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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코어(Blokecore)란 영국에서 '녀석'이라는 뜻을
지닌 블록(bloke)과 평범함을 추구함으로써 오히려
근사해보이는 트렌드인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입니다. 축구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을 지칭하는 말로, 1990년대 경기복을 입고
주점에 모여 TV로 축구를 관람하는 문화에서
탄생했다고 해요.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해,
올해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블록코어를
멋지게 소화해봅시다.

축구 유니폼 하나면 끝!

블록코어의 핵심은 축구 유니폼. 걸그룹 뉴진스도
데뷔곡 'Attention'의 뮤직비디오에서 유니폼
모티프의 활동적인 아이템을 활용해 멋진 블록코어
스타일을 연출했어요. 물론 실제 축구 팀의 경기복을
활용해도 좋아요. 상의를 원피스처럼 연출해
'하의실종' 룩으로 연출하면 귀여운 느낌을,
저지 소재에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트랙 쇼츠를
매치하면 본연의 스포티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답니다. 운동화와 스트링 백팩으로
블록코어 룩을 완성해보세요.

트랙 팬츠 활용하기

측면을 따라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장식이 가미된
저지 소재의 바지를 트랙 팬츠라고 하는데요.
블록코어에어 빠질 수 없는 것이 또 트랙 재킷과
트랙 팬츠입니다. 날씨가 더우니 아우터는 생략하고
몸에 달라붙는 크롭 길이의 탑과 트랙 팬츠로
블록코어를 소화해보세요. 여기에 빠질 수 없는
아디다스 삼바 스니커즈. 축구화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블록코어의 화룡점정이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선글라스와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로
쿨한 무드를 더해주세요.

활용도 높은 스트라이프

세로 방향의 스트라이프 피케 셔츠 혹은 저지 탑은
축구장을 종횡무진하는 심판을 연상케 하죠.
블록코어를 조금 더 웨어러블하게 연출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아이템입니다. 요즘에
어울리는 스타일은 자신의 평소 사이즈보다
훨씬 더 큰 것을 골라 오버사이즈로 연출한 다음
데님 팬츠나 카고 팬츠를 매치하는 것이죠.
운동화보다는 포인티드 토의 슬링백 슈즈로
스타일링에 재미를 더하고, 실버 톤으로
액세서리를 통일해 계절감을 드러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