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분야는 끊임없이 새로운 단어가 탄생합니다. 올해 여름을 강타한 신조어 중 하나는 바로 조츠(Jorts)라고 할 수 있어요. 청바지를 뜻하는 진(Jean)과 반바지를 의미하는 쇼츠(Shorts)가 더해진 합성어죠. 지금의 조츠는 무릎까지 오는 길이와 낙낙한 실루엣, 그리고 마치 집에서 가위로 자른 듯한 러프한 밑단이 특징이랍니다. 막바지로 향해 가는 여름, 조츠와 함께 서머 스타일의 확실한 마무리를 지어보세요.
LOOK 1. 서머 니트와 매치하기
입추가 지난 후 불볕더위는 조금 가신 느낌이죠? 땀날까 엄두도 못내던 서머 니트를 활용할 때입니다. 무심한 실루엣의 크롭 니트는 어느 하의와도 잘 어울리지만 조츠를 곁들인다면 캐주얼하면서도 데님 특유의 청량감이 더 돋보이는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체크 패턴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더해주세요.
LOOK 2. 트렌디한 티셔츠 더하기
라떼 언니들은 '반윤희'를 기억할 거예요. 헐렁한 데님 반바지에 하이탑을 신고 줄무늬 폴로 티셔츠를 매치했죠. 2022년에도 조츠와 하이탑 스니커즈는 은근히 쿨한 분위기를 연출한답니다. 대신 절개가 들어간 크롭 티셔츠에 스크런치와 같은 트렌디한 아이템을 더해서 유행의 최전방에 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LOOK 3. 리넨 재킷으로 차분하게 연출하기
조츠는 오피스 룩으로도 손색이 없어요. 리넨 재킷을 활용하면 됩니다. 라이트 블루나 화이트 등 밝은 색감의 데님을 골라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해 보세요. 화이트 컬러를 골랐다면 베이지나 브라운, 카멜 등 차분한 웜 톤의 액세서리들을 톤 온 톤으로 매치해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의 분위기를 완성해보세요.
LOOK 4. 블라우스와도 완벽 궁합
티셔츠나 스웨트셔츠 뿐만 아니라 블라우스와도 잘 어울리는 조츠. 한 쪽 어깨가 노출이 되거나 독특한 디테일이 가미된 아이템이 스타일의 감도를 더욱 높여줄 거예요. 그리고 조츠는 부츠와도 굉장한 궁합을 자랑한다는 사실. 계절의 경계가 불분명해진 만큼 니하이 부츠를 매치하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