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클리클로젯
    WEEKLY CLOSET 프레피 룩 연출법 사립학교 교복처럼 단정하게 입는 프레피 룩이 메가 트렌드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프레피 룩은 뭔가 좀 색다르죠. 흐름을 주도하는 교복 핏의 다양한 변주를 참고해보세요.
  • 브랜드피디아
    BRANDPEDIA 국힙원탑, 비비안 웨스트우드 영국에서 가장 힙한 할머니, 비비안 웨스트우드. 2022년 12월 우리의 곁을 떠났지만, 그녀가 세상을 향해 쏘아 올린 메세지는 영원히 울려 퍼질 것입니다.
  • 위클리클로젯
    WEEKLY CLOSET 봄 아우터 트렌드 한 발 빠른 트렌드세터라면 지금 봄 아우터를 쇼핑해야겠죠? 올 트렌드를 반영해 반드시 갖춰야 할 제품을 소개합니다.
  • 키워드샵
    KEYWORD# 봄맞이 인테리어 점점 기온이 오르는 날씨. 봄을 맞아 인테리어에도 변화를 줘야 할 때입니다. 싱그러운 계절을 담은 집 꾸미기 아이템을 참고해보세요.
  • 어디가지
    WHERE TO GO 주말에 어디 가지 #11 보름달맞이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떠오르는 정월대보름. 휘영청 밝게 뜬 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기 좋은 핫 스팟을 소개합니다.
MARKETER'S DIARY

안 지겨운 신발

지금도 신고 있다.

오늘 뭐 신었냐고? 또비슈즈. 진심 일주일에 네 번은 신는다.

매일 아침 고민한다. '어제도 그제도 신었는데...'. 민망함에 애써 다른 신발을 신어 본 적도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 대체로 아쉽더라고.

문득 든 생각. '언제부터 구두를 신었더라?' 잘 모르겠다. 아마도 직장을 다니면서부터인 것 같은데.

복장 규제가 자유로운 회사를 다녔다. 청바지나 추리닝에 캐주얼 구두를 즐겨 신었고 자연스레 더비슈즈와 더 가까워졌다. 아마도 그때 취향 비슷한 게 형성된 걸지도. 바지 종류와 상관없이 스타일링의 마지막은 검정 더비로 눌러주고 싶다. 전체적인 룩의 무게감을 잡아주는 그 느낌이 좋다.

대학교 교양 과목 중 '마음에 드는 구두 찾기' 같은 강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정말 어려운 일이니까. 여러 번의 도전과 실패, 사고 되팔기를 반복하던 중. 올해 3월 [컬러콜라]의 'CREASE GOAT LEATHER PLAIN TOE DERBY'(이하 고트 레더 더비)를 만났고 반년째 동고동락 중이다.

이 신발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다. '편한 착화감'과 '예쁘게 지는 주름'. 알맞은 굽 높이와 '비브람' 아웃솔이 장시간 착용해도 무리가 없고 윤기나는 부드러운 가죽은 신으면 신을수록 보기 싫은 주름이 아닌 매력적인 흉터를 남긴다. 이유 모를 뿌듯함은 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만족감. '국밥' 같은 구두를 찾는 분께 추천한다.

창닫기

우리은행 채무지급보증안내